1. 나에게 Surface Pro란

나에게 Microsoft Surface Pro는 emacs가 되는 키보드이며 덤으로 필기구와 저장장치이다. 몇 개의 기계식 키보드, 멤브레인 키보드를 써봤었는데 Surface Pro가 나의 종착역인듯 하다. 현재로선 아래 장점이 단점을 상회 함으로 대체불가의 제품이 되었다.

2. 장점/단점

2.1 장점

  • 타자시 비교적 조용함
  • 어디에든 연결 가능(synergy 등등)
  • 포터블, 키보드 별도 교체 가능
  • 마우스(트랙패드), 필기구, 키보드간의 거리(응집성)
  • 프로그래머블
  • 키의 높이가 매우 낮다.
  • 리눅스/이멕스를 포함한 키보드

2.2 단점

  • 알칸타라 재질은 오래쓰면 색이 변한다.
  • 자주 쓰는 키캡의 칠이 살짝 벗겨지기도 한다.
  • 트랙패드의 클릭감이 최상은 아니다.
  • 키보드(타입커버) 교체 비용이 높다.

3 사용 역사

3.1 삼성 멤브레인 키보드

90년대와 2000년 초엔 아마 한 8천 원짜리 삼성 멤브레인 키보드를 다년간 애용했다. 일단 저렴했고 기계식 보다 조용했으며 타자감이 좋았던 것이 이유다. 하지만 기억에 동시 키입력과 몇가지 문제 때문에 사용을 중단하였다. 사진은 남아있지 않다. 아마 아래와 비슷한 외관으로 기억한다. QSENN DT45

3.2 해피해킹과 다른 기계식 키보드

선물 받아 사용해보게 된 기계식 키보드들은 일단 타자감은 좋지만, 소리에 민감한 나로서는 장기간 쓸 수 없었다. 아래는 그 키보드 사진: HHKB HHKB의 블루투스 연결은 생각보다 안정감이 떨어졌고, 좀 더 둔탁한 키감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 해도 써본 여러 기계식 키보드의 소리는 개인적으로 방해가 된다.

3.2.1 장점

  • 확실한 키감
  • 튼튼한 재질
  • 선택에 따라 비용적 효율

3.2.2 단점

  • 비교적 커다란 소음
  • 이동시 불편
  • 마우스 이용시, 손과 마우스의 거리

개인적으로 소음에 약하기 때문에, 소음이란 단점이 어떤 장점보다 치명적이었다. 또, 장소를 이동했을때 키보드가 같이 움직이기 불편했다.

3.3 서피스 프로

synergy류를 활용 할 경우 어디에나 연결할수 있고, 저장/연산 장치는 덤으로 따라온다. 자체가 컴퓨팅 장치이기 때문에 극한의 유연성을 보이고, Onenote, emacs, 그리고 Jupyter notebook의 활용이 덤이다. 준 기계식 키보드라 키감이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키 타점이 낮아 손이 덜 피로하다. 이렇게 칭찬하며 긴 시간 사용해온 최고의 키보드. SPX

인텔 버젼의 경우는 마음에 들지만, ARM 탑제 모델의 경우 아직 synergy 지원이 없다. 그렇다 해도 아직까진 나에겐 최선의 선택이다.

3.3.1 ARM vs Intel

인텔 버젼을 사용했을때, 좀 컴퓨팅이 늘어나면 쿨러의 소음이 거슬릴 정도이다. 이는 cpu의 최대 속도를 낮추어 해결 할 수 있지만, ARM version의 경우 쿨러가 아예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단지 소음때문에 ARM을 선택해 사용중이다.

3.3.2 키보드 추가 장점

장점에 적진 않았지만, 키보드 밑에 연산장치들이 위치하지 않기 때문에 키보드에서 열이 느껴지는 경우는 없다. 은은한 열이 지속해서 손바닥에 전해지는 노트북이 싫다면 이 또한 장점이다.

4 대안

4.1 맥북에어 M1

  1. ARM기반, 발열이 적다.
  2. 키보드 평이 좋다.
  3. unix가 default 이다.
  4. 키보드 교체가 힘들다.
  5. 필기구가 없다.

4.2 아이패드 프로, M1

  1. ARM기반, 발열이 적다.
  2. 키보드 평이 좋다.
  3. unix환경 사용이 닫혀있다. (emacs 불가)
  4. 키보드 교체가 쉽다. (가격 효율이 더 떨어짐)
  5. 필기구가 있다!

아직 대안들은 개인적 요구사항을 만족시키지 못함. 그렇지만 M1 탑제 기기들은 2021년에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이다.